[신사동 맛집] '영동설렁탕' 진정한 국밥의 성지(성시경 먹을텐데, 허영만 백반기행)

Intro

신사역 근처에 유명한 기사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아무튼 일단 택시가 엄청 많이 주차되어 있어요.ㅋㅋㅋ 
거기에 일반인들까지 더해서 점심에 웨이팅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식당도 큰데 웨이팅이 있다? 이건 진짜 맛집이라고 봅니다.

또, 최근에 '성시경 먹을 텐데'에도 나왔네요. 역시. 뭘 좀 아는 연예인이군요.
그래도 저희 동네에는 안 왔으면 좋겠네요! 하핫. 웨이팅 메이커 연예인. 노 플리즈..

아무튼 '영동설렁탕' 내돈내산 리뷰 해보겠습니다. 렛츠고.

지도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101안길 24
영업시간 : 24시간
전화번호 : 02-543-4716
주차 : 주차가능

웨이팅

점심시간이나 저녁 해장 타임에는 웨이팅이 있습니다. 근데 워낙 매장이 넓어서 앞에서 잠깐 기다리면 금방 안내해 주십니다.

매장 사진

 

 

"흔들리는 사진 속에서, 찐 맛집 향이 느껴진 거야"

사람이 정말 많은데 일부만 찍어서 보여드립니다. 사람이 꽉 차있고 시끌벅적해서 정감 가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데는 또 정신없이 먹고 후다닥 나가 주는 맛이 있어요.

리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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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13,000원
수육 반개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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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13,000원

설렁탕이 나오면 옆에 파통이 있어요. 그 파를 잔뜩 넣고 드시면 됩니다.
향은 정말 그 옛날 꼬릿꼬릿한 국밥 냄새납니다.
쿰쿰하다고 해야 할까요? 거기에 파를 넣으면서 조화로워집니다.

저는 처음에 이 담백한 맛이 좋아서 그냥 먹다가 나중에 후추를 뿌리는 편입니다.

안에 수육과 소면이 있습니다. 

이곳에 별미는 옆에 있는 양은주전자입니다. 그 안에 깍두기 국물이 들어있어요.
이것저것 조합으로 먹다가 마지막에 깍두기 국물을 쭉 부어서 드시면 잠시, 조선시대 주막으로 타입슬립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육반개 26,000원

영동설렁탕에서 가장 유명한 게 수육입니다. 한판이 46,000원이라 가격이 나가는 편인데도 많은 분들이 시키는 이유가 엄청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반개를 시켰는데, 반개는 수육 자투리 부위로 주는 거라 더 저렴해요.

근데 이날 진짜 수육 다 나가서 별로 없다. 주문하실 거냐 물어보시더라고요.ㅋㅋㅋ
그래도 주문했더니 진정한 자투리였습니다!

평소 반개는 이것보다 더 크고 많이 나오니 참고해 주세요.ㅋㅋㅋ

자투리는 국밥에 넣어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됩니다. 확실히 자투리보단 기본 한판을 시키는 게 더 제대로 먹는 기분이 나니까, 한판 시키는 걸 추천드립니다.

총평

간만에 옛날 설렁탕을 제대로 먹은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여긴 언제가도 기사님들 직장인들이 정말 많습니다.또, 남자 중년분들은 가격이 중요한 편임에도 수육을 많이 시키는 걸 보면, 그만큼 괜찮은 맛인 것 같네요.ㅋㅋ

저는 설렁탕이 정말 맛있었어요. 차 운전만 했다면 자주 들렸을 것 같습니다. 점심, 해장, 소주 한잔 같이 먹기에도 다 좋은 국밥이었습니다. 강남에 갈 일 있으시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평점

●●●◐◯
3.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