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까치울역] '장어나라' 두툼한 장어로 몸보신한 후기(가족모임, 회식 추천)

장어나라: 어버이날에 어울리는 단골 장어 맛집, 내돈내산 후기(신관, 예약, 단체룸)

여러분, 서울 근교에 놀러 갈 때, 보통 자갈밭으로 된 주차장이 있는 곳이 맛집인 거 아시죠?

까치울역은 그런 곳이 참 많습니다. 봉순간장게장, 짬뽕 맛집, 카페, 브런치 등 다양하죠.

그중에서 장사가 너무 잘돼서 주말엔 웨이팅이 있고, 별관까지 지어진 장어 맛집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고 서비스도 괜찮아서 저희 가족이 자주 가는 단골집이기도 합니다.ㅎㅎ

위치 / 지도

주소 : 경기 부천시 까치로6번길 6
영업시간 : 11:30 - 22:00
매장 번호 : 032-675-9285
주차 : 주차장 있음

매장 외관

이곳이 신관 입구인데요. 저는 주로 신관으로만 다녔습니다. 신관이 아무래도 새 거이기도 하고, 굉장히 넓어서 쾌적한 편입니다.

이곳은 본관 입구입니다. 이렇게 작은 곳에서 시작해서 2층짜리 신관을 지을 정도면 정말 잘 되는 거죠. ㅎㅎ

웨이팅 / 예약 / 단체룸

신관에는 2층에 단체룸이 많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고,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이에요. (그렇다고 좌식은 아니고, 입식입니다.) 한 방당 8인석은 되는 것 같았어요.

보통 당일에 전화로 한 3시간 후 예약을 해도 받아주십니다. 전날 예약하는 게 아무래도 안전하겠죠.

어린이날, 어버이날은 당일 예약이 어렵습니다. 전날 미리 예약하시면 됩니다.(경험담)

매장 내부

내부는 굉장히 넓습니다. 직원분들도 불판 올려주시는 분까지 다 친절하세요.

신관이 친절하다는 평이 많아서 신관으로 많이 다녔는데, 정말 친절하십니다.

본관은 안 가봐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신관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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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

양쪽 끝에는 이렇게 셀프바가 있습니다.

김치나, 볶음김치 같은 경우는 기본 반찬으로 안 나와서 이곳에서 퍼가시면 됩니다.

반찬 맛은 다 괜찮고 신선한 편입니다.

생강은 늘 모자라니 미리 잔뜩 퍼옵니다. ㅎㅎ

이곳은 김치 맛도 괜찮지만, 특별히 백김치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손님들 대부분 백김치와 생강을 털어가는 느낌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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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리뷰

장어소금구이 1 kg - 59,000원

장어 1 kg의 양입니다. 

사실 저희가 부천 근처에 장어 집을 이곳저곳 다녀봤지만, 결국 정착한 곳은 이곳입니다.

이유는 다른 장어 집을 가면, 두 번째 판을 시켰을 때 장어 퀄리티가 안 좋아지는 곳이 많더라고요. (씁쓸)
그러니, 이런 것을 잘 알아보시는 저희 부모님의 마음이 상하신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ㅋㅋ
그렇게 장어구이 유목민으로 돌아다니다가 장어나라를 발견하고 이곳에 정착했어요. 

저희는 주로 2 kg를 시켜서 남은 것은 포장해 가는데, 이곳은 두 판을 시켜도 퀄리티가 그대로입니다. 오히려 나중에 시킨 게 더 두꺼울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ㅎㅎ

보통은 저희가 직접 굽고, 가끔 직원분들이 구워주실 때도 있습니다.

장어도 철이 있어서, 철 아닐 때는 장어가 좀 얇아요.

요새는 장어 철이라서 다 두껍더라고요.ㅎㅎ

보통 저희 아부지가 구워주십니다. ㅎㅎ 제가 구우면 너덜해 지더라고요. 하핫.

따란. 윤기가 장난 아니죠?

저는 고등어구이 껍질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장어 껍질에 환장하는 편입니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요!

장어 퀄리티도 상당히 좋고, 또 장어철이라는 보정까지 받아서 이 날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주로 상추에 백김치, 생강, 소스, 무절임을 올려서 먹습니다.

크으. 깻잎무침도 있고, 생강과 단독으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곁들여 먹을 게 많은 편이에요.

보이시나요? 셀프바에 볶음김치가 있는데, 저는 마늘 굽는 곳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음김치를 올려서 굽습니다.

저 좀 배운 사람처럼 느껴지시나요? 단골가게다 보니 자꾸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게 되네요. ㅎㅎ

김치말이국수 - 9,000 원

필수 메뉴입니다. 장어로 인해 느끼해진 위가 싸악 내려가는 맛입니다. 새콤달콤한데 신 김치의 맛이 적당해서 너무 맛있어요.

저희 엄마는 신 맛은 좀 덜하다고 하시는데, 저한테는 딱 좋습니다. ㅎㅎ

이거 시키면 모녀가 국물이 바닥을 드러낼 때까지 다 먹는 편입니다. 

장어탕 - 9,000 원

저희 아버지 픽입니다. 저희는 여기에 오면 무조건 장어탕을 시켜요.

구수하고 맛도 진한데 비린 맛이 안 나서 정말 맛있습니다. 거의 고깃집에 된장국 같은 역할을 해줘요. 부모님 입맛에 딱인 맛이라서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희는 꼭 장어 600 g 정도가 남아서 포장해 가요. 포장해 간다고 하면, 이렇게 포장용 반찬과 소스를 주십니다. (장어 소스를 안 주시면, 따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담는 와중에도 장어가 참 커 보이죠? 어버이날이 가까워질 때가 장어철이라니 운명 같네요. ㅎㅎ 자식들은 눈물만 주르륵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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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오늘은 까치울역의 장어구이 맛집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거의 저희 가족이 직접 발로 뛰어가며 찾아낸 최종 정착지이기 때문에 블로그에 쓰려고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 거 있죠? ㅎㅎ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시고, 저희 언니들, 형부들까지 너무 좋아해서 가족모임으로 종종 갖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아, 어린이인 조카들도 잘 먹더라고요. 비싼 건 참 잘 아는구나 우리 아가들...^^
이모가 돈 많이 벌게.. ^.ㅠ

5월이라 이제 곧, 어린이날이고 어버이날이기도 하니, 가족들 모임장소로도 추천드립니다. 예약하실 때, 꼭 프라이빗 룸으로 예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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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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