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최근에, 친한 동생이 일본여행을 다녀오면서 선물을 사다 주었습니다.
바로 작년, 일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아사히 슈퍼드라이 나마조키캔'
요즘은 번들로 구입하면 플라스틱 손잡이를 사은품으로 주어서 여전히 구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물론 동생도 실패..!
이곳저곳을 찾으며 이 맥주를 구해다 준 동생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박수)
'아사히 슈퍼드라이 나마조키캔'
나마조키(生ジョッキ)는 생맥주잔을 뜻한다고 합니다.
왜 잔(CUP)이냐? 풀오픈형 캔이어서, 컵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캔맥주인 거죠!
참치캔 뚜껑처럼 생겼네요.
한국에는 5월에 발매 예정이라는데, 활용성이 높기 때문에 인기가 넘칠 것 같습니다.
먹다가 소주를 탈 수도 있고, 먹는 것에 진심인 한국인들에게 조리대를 쥐여주는 것과 같은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저는 처음에 이걸로 마신 뒤, 배부르면 친구랑 맥주를 이 잔에 나눠마실 것 같네요.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세계 최초 자연 발포캔이라고 하는데, 안에 특수 도료 덕분에 뚜껑을 열면 거품이 솟는다고 합니다.
잔에 가득 담은 생맥주 같은 느낌으로 마실 수 있는 거죠.
아름답네요. 절경이고요. 이걸 만들기 위해 4년간 연구했다고 합니다. (박수)
패키지 상세 이미지
뚜껑은 캔에 넣어서 재활용하라는 표시와, 아래는 임산부 등 조심하라는 주의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뭔 말인가 했더니, 거품이 예쁘게 나려면 4~8도의 온도가 적절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블로그를 돌아다니면, 거품이 안 나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뻥 소리만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퇴근하고, 샤워하기 전에 냉동실에 넣는 행위는 하지 말란 뜻이네요. 잠깐 김치냉장고에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뻥 소리 듣기 싫으시면, 냉동실에 넣지 마세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너무 차갑다 싶으면 손으로 따뜻하게 온도를 조금 높이고 개봉하세요.
후기 / 리뷰
뻥소리나서 두려웠지만 그래도 거품이 좀 올라와서 행복했습니다. 제게 쥐어진 맥주는 오로지 한 캔 뿐이었으니까요. 실제 사진보다 거품이 더 있었습니다. 포춘쿠키 성공!
마셔봤는데, 역시나 '페일라거'계열답게 아주 부드럽고 깔끔한 맛입니다.
평소 드래프트 맥주는 밍숭맹숭하고 탄산이 진하지 않아서 즐기는 편은 아닌데, 이건 괜찮았어요.
아사히 맥주는 깔끔하지만 끝에 특유 샤프하고 쌉싸름한 맛이 나거든요.
먹은 애들 중에 제일 진한 편이라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거품이 올라와서 함께 마시면 부드러움이 더 강조되는 느낌이라 한국에 수입되면 자주 사 마실 것 같습니다.
칭따오 하나, 블랑 하나, 호가든 하나, 하이네켄 하나 그리고 슈퍼드라이 아사히가 되겠네요.
또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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